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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적발 4년 징계' 발리예바, 러시아 피겨 대표팀서도 제외

러시아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가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받은 뒤 러시아 국가대표팀에서 쫓겨났다.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포츠부가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받은 발리예바를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코간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 회장도 "발리예바는 현재 대표팀 소속이 아니다"라며 "모든 것은 규정에 따라 결정됐다"고 말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월 29일 발리예바에게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음날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CAS의 결정에 따라 발리예바가 징계 기간에 출전했던 모든 국제대회 성적을 무효로 처리한다"고 밝혔다.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였다. 주니어 시절부터 남자 선수도 하기 어려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등 역사상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했다. 팀 이벤트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음날(8일) 2021년 12월에 진행한 도핑 양성반응 결과가 나왔다. 도핑 위반 사실이 알려지며 시상식이 연기됐고, 발리예바는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발리예바는 개인전 출전을 강행했고,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개인전 4위에 그쳤다. 발리예바는 소변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청문회에서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이라고 항변했다. 할아버지와 물컵을 나눠 쓰다가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성분이 자신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리예바의 주장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누군가 발리예바에게 약물 복용을 가르치거나, 지도하고 이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러시아는 발리예바에 대한 징계에 반발하면서도 그를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발리예바는 현재 주립 스케이트장에서 훈련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형석 기자 2024.03.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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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금지약물 복용’ 발리예바 징계 결정에 항소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의 금지 약물 복용 문제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캐나다 빙상연맹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징계안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히면서다.캐나다 빙상연맹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ISU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순위 조정에 관해 동의하지 않는다. ISU는 공정하게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앞서 ISU는 지난달 30일 발리예바가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정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을 바탕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메달 순위를 조정했다.당시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베이징 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발리예바의 활약을 앞세워 1위에 올랐다. 미국·일본·캐나다가 뒤를 이었다.이어 발리예바의 도핑 문제가 인정되면서 순위가 조정됐는데, ISU는 그가 뛰었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0점 처리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남자 쇼트-프리, 페어 쇼트-페어, 아이스댄스 리듬댄스-프리댄스 점수는 그대로 계산에 합산한 것이다.그 결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54점을 기록해 4위 캐나다(53점)를 한 점 차로 앞서 동메달을 받게 됐다. 러시아는 이 결정에 항의해 스위스 연방 대법원에 상고할 뜻을 밝혔다.동시에 여전히 메달을 받지 못하게 된 캐나다까지 항소하겠다고 밝힌 셈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메달 전달식은 다시 한번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발리예바는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스타다. 주니어 시절부터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구사하는 등 세계 기록 경신 행진을 달려 주목받았다. 그러다 2021년 12월 러시아 피겨스케이트 선수권대회에서 받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중에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CAS가 성명을 통해 “발리예바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심리한 결과 위반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정하고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CAS 재판부는 발리예바가 도핑 방지 규정상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점을 사실로 인정했다. 협심증 치료제 성분인 이 약물은 운동선수의 신체 효율 향상에 사용될 수 있어 2014년 금지약물이 됐다. 발리예바의 자격 정지 기간은 약물 검사가 있었던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김우중 기자 2024.02.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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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예바 금지 약물' 러시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박탈돼···강력 반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의 금지 약물 복용 문제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금메달이 박탈됐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따라 발리예바가 징계 기간에 출전했던 모든 국제대회 성적을 무효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앞서 CAS는 발리예바에게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ISU는 발리예바가 선수자격 정지 처분 기간 국제대회에서 올린 모든 기록과 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은 물론 여자 싱글 4위 성적과 2022 ISU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자격도 박탈됐다. 발리예바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 점수인 90.45점도 말소됐다. 이번 조처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2위였던 미국이 금메달, 3위를 차지했던 일본이 은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러시아는 금메달을 잃었지만, 총점 54점을 기록해 4위 캐나다(53점)를 한 점 차로 제치고 동메달을 얻게 됐다. ISU는 발리예바 외의 다른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선수들의 성적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발리예바가 나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0점 처리하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남자 쇼트-프리, 페어 쇼트-페어, 아이스댄스 리듬댄스-프리댄스 점수는 그대로 계산에 합산됐다.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였다. 역사상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라는 찬사까지 받았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남자 선수도 하기 어려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팀 이벤트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음날(8일)에야 2021년 12월에 진행한 도핑 양성반응 결과가 나왔다. 도핑 위반 사실이 알려지며 시상식마저 연기됐다. 발리예바는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발리예바는 개인전 출전을 강행했고,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개인전 4위에 그쳤다. 발리예바는 소변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청문회에서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이라고 항변했다. 할아버지와 물컵을 나눠 쓰다가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성분이 자신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리예바의 주장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누군가 발리예바에게 약물 복용을 가르치거나, 지도하고 이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러시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것은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레오니트 티아가체프 전 러시아 스포츠 장관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배후설을 주장했다. 러시아 피겨의 대모 타티아나 타라소바는 "이번 결정에 정의는 없었다. 우리나라를 향한 증오가 그녀에게 퍼졌다"고 말했다.러시아는 CAS의 결정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한편 ISU의 결정으로 베이징 올림픽 종합 순위도 바뀐다. 단체전 금메달을 추가 획득한 미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로 중국(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을 제치고 종합 순위 3위로 올라섰다.이형석 기자 2024.01.31 07:13
스포츠일반

발리예바 결국 도핑 위반 확정, 선수자격 정지…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도 박탈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8)가 결국 도핑 규정 위반으로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발리예바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돼 파문을 일으켰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스타다.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9일(현지시간) 발리예바가 지난 베이징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발리예바에겐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고, 당시 발리예바가 함께 출전했던 러시아의 피겨 단체전 금메달도 박탈키로 결정했다.당시 발리예바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동료들과 함께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정상에 올랐지만, 시상식 직전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IOC는 시상식을 무기한 연기하는 건 물론 메달도 수여하지 않았다. 발리예바는 그 대회 여자 싱글에선 4위에 그쳐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약 2년 만에 CAS의 결정이 나오면서 베이징 올림픽 피겨 단체전 순위도 바뀌게 됐다. 당시엔 미국과 일본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고 캐나다도 4위에 올랐다. 이 종목 금메달의 새 주인이 된 미국은 종합 순위에서도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로 중국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캐나다(11위) 일본(12위)의 종합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미국 현지에선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시상식이 따로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우에 따라 오는 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시상식이 개최될 수도 있다.금메달을 박탈당한 러시아, 그리고 새롭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러시아와 미국의 반응은 엇갈렸다. 러시아는 “정치적인 결정이다. 항소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항소할 것”이라며 CAS의 이번 결정을 반발했다. 러시아는 스위스 연방 대법원에 항소할 수 있고, 이 결정에 따라 CAS의 결정도 바뀔 수 있다.사라 허쉬랜드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 최고경영자는 “미국 대표팀 선수들뿐만 아니라 페어 플레이 정신을 옹호하는 전 세계 선수들이 승리한 날이다. 선수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트래비스 타이거트 미국반도핑기구 CEO도 “2년이나 지났지만 올바른 결정이 내려졌다”고 했다.국제빙상연맹(ISU)도 성명을 통해 “CAS의 결정을 환영한다. 선수 보호와 금지 약물 퇴출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다. 공정한 경쟁과 선수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1.30 09:44
프로야구

야구, 2028 LA 올림픽 정식종목 재진입...명예회복 기회 생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141차 총회에서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안하고 IOC 집행위원회가 승인한 야구·소프트볼, 스쿼시, 플래그 풋볼, 크리켓, 라크로스의 신규 종목 추가를 가결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신규 종목들은 (LA 올림픽 개최국) 미국의 상징적인 스포츠다. 이를 전 세계에 보여주며 대회(LA 올림픽)을 더 특별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1984년 LA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야구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 5회 연속 정식 종목이었다. 그러나 유럽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과 남미에서 개최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빠졌다.야구는 미국과 남미와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만 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유럽은 불모지나 다름 없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선 개최국 일본 내 인기를 반영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선 다시 빠졌다. 미국은 그동안 올림픽에 주로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파견했다. MLB 정규시즌과 대회 일정이 겹친 탓에 사무국과 구단이 빅리거들의 출전에 난색을 표했다. 2028년 LA 대회에는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은 "야구가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빅리거들이 출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MLB 사무국으로터 받았다"라고 밝혔다. 선수 노조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 대표 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총회 결과가 나온 뒤 "올림픽 출전은 모두의 꿈"이라며 반겼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선 4위에 그쳤다. 전 세계 25억 명 이상의 팬을 확보한 크리켓은 1990 파리 올림픽 이후 12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약 14억명)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대회를 향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AP 통신은 "인도 방송사의 올림픽 중계권료만 1억 달러(1352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크로스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1908년 런던 대회 이후 역대 세 번째로 열린다. 플래그 풋볼과 스쿼시는 2028 LA 대회를 통해 올림픽 첫 선을 보인다. 역도는 퇴출 위기에서 생존했다. IOC는 LA 올림픽 28개 기초 종목에서 빠졌던 역도와 근대5종 정식 종목 채택도 승인했다.1896년 열린 아테네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었던 역도는 꾸준히 퇴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 메달리스트들이 소변 샘플 재조사에서 대거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국제역도연맹(IWF) 집행부가 도핑 테스트 기피를 방조했다는 의혹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IOC 총회를 앞두고 IWF이 도핑 관리를 국제검사기구(ITA)에 위임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위기를 벗어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7 14:41
스포츠일반

역사·미래 힘껏 과시했다…'중국다웠던' 5년 만에 AG 개막식 [항저우 2022]

아시안게임(이 5년 만에 문을 열었다. 아시아의 축제를 내건 개막식 속에는 엔데믹을 맞이하는 중국의 색이 한껏 묻어있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을 기점으로 10월 8일까지 이어지는 16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올해로 19회 차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이전 대회와 달리 5년 만에 치러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대회 이름처럼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중국 본토에서 가시지 않은 탓에 1년이 연기됐다. 올해는 다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엔데믹을 선언하면서 이번 대회 역시 지난 2020 도쿄올림픽, 2021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팬데믹 시대 열렸던 폐쇄형 대회와 달리 제한 없는 형태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 2월 열렸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전체 좌석의 50% 관중만 입장할 수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제한 없이 수많은 관중이 개회식이 열리는 항저우 주경기장을 채웠다.개회식에는 단단히 준비해 온 중국의 의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코로나19의 후유증을 가장 강하게 앓았던 중국이 팬데믹에서 벗어나 이전의 위상을 과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기회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대도시 중 하나이자 남송 시대부터 수도로 발전, 한족 문화의 중심인 항저우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또 중국 최대 IT 기업 알리바바의 본진으로 IT 도시로도 국내 입지가 높다. 중국의 역사와 미래를 모두 과시하기엔 수도 베이징만큼, 혹은 그 이상의 성격이 있는 개최지였다. 중국은 이번 대회 준비에만 2248억 위안(약 41조1000억원)을 들였고, 개회식 역시 디지털을 테마로 예고했다. 중국이 선택한 개회식의 첫 주제는 '아시아에 이는 물결'(Tides Surging in Asia)이었다. 중국과 아시아, 그리고 세계 각국 간의 상호 작용을 뜻했다. 남송 시대부터 이어진 항저우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줬고, 공연의 배경은 항저우 첸탄강을 상징으로 삼아 펼쳐졌다. 조수와 해일로 유명한 첸탄강의 밀물과 썰물을 통해 스포츠의 활력, 대회가 열리는 저장성의 정신, 시대 발전을 표현했다. 수백만 개의 물방울이 모여 강을 이뤘고, 그 강이 조수를 형성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어 배를 타고 풍류를 즐기던 옛 모습들을 재현하는 등 물의 도시였던 과거 항저우의 모습을 디지털로 그려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디지털은 계속해서 공연의 핵심이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테마 중 하나로 저탄소, 친환경을 내걸었다. 베이징 올림픽 때 하늘을 수놓았던 불꽃놀이 대신 첨단 영상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불꽃놀이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반투명 형태의 배너가 취재진 건너편 좌석에 가득 드리워졌고, 이는 거대한 프로젝터 화면이 돼 주경기장을 거대한 영화관으로 변신시켰다. 반투명 배너는 디지털 불꽃놀이는 물론 주요 영상과 무대 배경이 돼 공연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공개하지 않았던 마지막 성화 주자 역시 '디지털'이었다. 중국은 지난 6월부터 1억 명 이상의 누리꾼들이 스마트폰을 흔드는 방식을 통해 봉송 릴레이에 참여했다. 개최국의 스포츠 스타들로만 채웠던 이전 국제 대회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였다. 중국은 성화 봉송 주자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여자수영 예스원, 남자 탁구 세계랭킹 1위 판젠동,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우승자 쉬멍타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역도 스즈융, 배드민턴 세계챔피언 출신이자 IOC 위원인 리 링웨이, 2022 도쿄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왕슌이 성화를 옮겼다.이어 왕슌이 불을 붙이기 전 그의 뒤에 거대한 디지털 주자가 왕슌과 함께 움직였고, 마침내 성화에 불을 붙이며 중국 홈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아냈다. 한편 이번 대회 39개 종목에 총 1140명을 파견한 한국 대표팀은 알파벳 숫자에 따라 16번째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들고 앞장섰다. 선수단장인 최윤 OK그룹 회장은 두 사람의 뒤를 따라 밝게 웃고 거침없이 손을 흔들며 선수단을 이끌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코로나19를 이유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했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를 받았던 북한도 이번 대회 참가해 개회식을 함께 했다. 7번째로 입장한 북한은 남자 사격 박명원, 여자 복싱 방철미가 인공기를 들고 기수로 입장했다. 다만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북한은 앞서 2021년 10월 도핑규정 위반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올림픽·패럴림픽을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국기 게양 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북한은 17개 종목에 총 18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4 00:30
스포츠일반

소트니코바 메달 박탈-김연아 금메달…현실이 될 가능성은?[IS포커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도핑 관련 ‘논란의 발언’을 했다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박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지난 6일(한국시간) 업로드됐던 자국 유튜버와 인터뷰에서 “2014년 도핑 검사 때 1차 검사에서 양성, 2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의 발언은 일파만파 논란으로 번졌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에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는데, 당시 판정 논란이 컸다. 판정은 번복할 수 없지만 약물 문제는 다르다. 만일 소트니코바의 금지 약물 복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금메달은 박탈된다. 소트니코바가 말한 ‘1차 양성, 2차 음성’은 도핑에서 거의 보기 힘든 케이스다. 한 번이라도 양성이 나온 선수는 금지약물을 복용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통계치가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소트니코바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는 충분히 문제 제기가 가능한 수준의 폭탄 발언이다. 공교롭게도 소트니코바의 인터뷰를 업로드했던 유튜브 채널에는 현재 해당 인터뷰 영상이 삭제됐다. 대한체육회는 소트니코바의 도핑을 재조사해달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구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9년간 도핑 기술도 더 발전했고, 당시에 발견하지 못했던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지금 다시 발견할 수도 있는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도핑 소변 샘플은 국제반도핑기구(WADA)가 10년간 보관하기 때문에 소트니코바의 소치 올림픽 샘플은 아직 보관 중이고, 재조사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소트니코바는 발끈했다. 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누구도 내게서 중요한 것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현실적으로 소트니코바의 메달이 박탈되고 김연아가 금메달리스트로 정정되는 일이 일어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소트니코바가 이미 도핑 의심으로 재조사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16년 WADA가 소치 올림픽 사후 도핑을 시행하며 재조사를 했을 때 이미 ‘용의 선상’에 올라 재조사를 받았다. 2016년 WADA 산하 연구소에서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 조작을 의심하는 '맥라렌 보고서'가 나왔다. 이후 소치 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들을 대상으로 재조사를 시행했다. 그 대상은 소치 올림픽 당시 소변 샘플 용기에 스크래치가 발견된 샘플의 당사자들이었다. 당시 러시아 정부가 조직적으로 자국 선수들의 도핑 조작을 지시했다는 정황이 포착됐고, 정부 주도로 약물을 복용한 선수들의 샘플을 바꿔치기했는데 그 과정에서 용기에 스크래치가 생겼다는 의심이 있었다. 소트니코바의 샘플에도 긁힌 자국이 있어 재조사 대상에 올랐지만, 조사 결과 소트니코바는 혐의를 벗었다. 이미 도핑 관련 재조사를 마친 선수를 또 조사할 지는 의문이다. 소트니코바는 12일 올린 인스타그램 글에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내가 말한 내용은 ‘도핑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소치 올림픽 당시 도핑 샘플에 긁힌 자국이 있었고, 이를 그들(WADA 혹은 IOC)이 발견했던 것이다. 긁힌 자국이 난 건 운송-보관 담당자의 책임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IOC가 러시아에 대해 진짜 강한 액션을 취하며 반도핑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IOC는 러시아의 올림픽 참가를 금지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하는 것처럼 액션을 취했지만, 정작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간다면 막지 못한다고 뒷문을 열어놓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피겨 여자 단체전 후 도핑이 적발됐던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의 사례도 있다. 당시 IOC는 발리예바가 도핑 양성이지만 미성년자이고, WADA가 도핑 결과를 늦게 통보했다는 것 등을 근거로 발리예바가 단체전 후에 진행된 여자 싱글에도 문제 없이 참가할 수 있게 했다. 과연 9년 전 소치에서 러시아 피겨가 거둔 최고의 성과에 대해 소트니코바의 인터뷰만을 근거로 IOC가 용감하게 메스를 댈까. 전례를 보면 답은 ‘글쎄요’다. 이은경 기자 2023.07.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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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정황 증거' 적립...소트니코바의 헛발질, 러시아의 모르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도핑 고백으로 세계 스포츠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6일(한국시간)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다행히 두 번째 샘플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채널은 러시아의 인플루언서 릴리아 아브라모바의 채널이다. 소트니코바의 발언은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도핑 과정에서 선수의 소변은 혹시 모를 훼손에 대비해 A샘플과 B샘플로 나누어 받는다. A샘플에서 양성이 나왔는데 B샘플에서 음성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떤 샘플이라도 양성이 나왔다는 건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뜻이다. 따라서 B샘플의 결과(음성)도 당시 러시아가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했던 게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할 만하다. 소트니코바는 이미 국제반도핑기구(WADA)로부터 이런 의심의 당사자로 지목된 경험도 있다. 2016년 캐나다의 연구원 리처드 맥라렌이 소치 올림픽 당시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조작을 지원했다는 증거를 제시한 이른바 ‘맥라렌 보고서’가 나왔고, 직후 대대적인 재조사가 이뤄졌다. 이때 WADA는 소트니코바의 소변 샘플 튜브에 샘플 훼손을 뜻하는 긁힌 자국이 발견됐다며 소트니코바도 재조사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017년 11월 소트니코바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때 러시아의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징계를 받았고, 일부는 소치 올림픽 메달을 박탈당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당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금메달 후보가 아니었던 그는 점프나 예술성 등에서 확연히 김연아에 밀렸기 때문에 판정 논란이 일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2018년 은퇴했다. 러시아 피겨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도핑에서 카밀라 발리예바의 금지약물이 검출돼 피겨 여자 단체전 메달 시상이 보류된 적이 있다. 러시아 피겨는 세계 스포츠계에서 도핑과 관련해 늘 의심의 시선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트니코바의 위험한 발언은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소트니코바의 인터뷰가 담긴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됐다. 러시아 피겨연맹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러시아피겨연맹의 알렉산더 코건 사무총장은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8일 보도에서 WAD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소트니코바의 도핑 양성 고백은 IOC에 문의해야 할 문제라는 게 WADA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3.07.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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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검사 양성받았다”…김연아 금메달 빼앗았던 소트니코바 고백 파장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가 지난 2014년 소치(러시아) 동계올림픽 당시 도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판정 논란 끝에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소트니코바는 6일(한국시간) 러시아의 릴리아 아브라모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 발언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을 일으켰던 러시아 피겨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에 관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왔다.소트니코바는 “그래서 두 번째 테스트를 받아야 했고, 두 번째 샘플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징계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만으로도 약물 투여 의심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그의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더구나 소트니코바는 이미 지난 2016년에도 도핑 의혹을 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조직적인 약물 투여 실태를 조사하는 과정이었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세계반도핑기구(WDADA)의 도핑 샘플 명단 자료에 소변 샘플이 훼손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소트니코바의 깜짝 발언에 러시아 피겨계는 사태 수습에 나섰다. 알렉산더 코건 러시아 피겨스테이팅 연맹 사무총장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처음 듣는 이야기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그러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양성 판정 사실 고백은 이미 외신들을 통해 퍼져나가 세계적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다. 러시아 자국 매체인 스포르트 익스프레스조차 “러시아에 이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던 소트니코바가 2014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소트니코바가 당시 소치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착지 불안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도 224.59점을 받아 김연아(219.11점)를 제쳤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고 후한 점수를 받았다는 편파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이어졌다.공교롭게도 올림픽 금메달 이후 다른 대회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그다음 대회였던 2018년 평창 대회엔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이후 2020년 은퇴했다.김명석 기자 2023.07.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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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핑기구, 발리예바 도핑 무혐의 처분 CAS에 항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규정을 위반해 논란을 일으켰던 카밀라 발리예바(17·러시아)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에 대해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BBC, CNN등을 비롯한 외신은 “WADA는 10대 피겨 스케이팅 선수 발리예바의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판단을 내린 RUSADA를 CAS에 항소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달 RUSADA는 발리예바의 도핑 방지 규정에 대해 ‘과실이나 태만은 없었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WADA가 RUSADA의 결론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이 판결에 대해 항소한 거다.발리예바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도핑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대회가 열리던 기간인 2021년 12월 제출했던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된 거다. 이는 지구력을 향상한다는 효과가 있는 걸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 자격에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그가 만 16세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출전이 허용됐다.WADA는 발리예바에게 RUSADA가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CAS에 항소하며 “2021년 12월 25일 샘플 수집일로부터 (발리예바의) 4년 동안의 모든 성적에 대한 자격 정지 및 실격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WADA는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더 이상 지체 없이 이 문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트래비스 타이가트 위원장은 WADA가 CAS에 항소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글로벌 반도핑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루어져야 했다”라며 “CAS가 공개 청문회를 진행해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다른 선수들이 (CAS의) 최종 판단을 믿을 수 있게 되기를, 정의가 바로 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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